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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보유한 말리부 해변가 주택이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예 매채 TMZ는 8일(현지시각) 말리부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패리스 힐튼의 고급 주택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불은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PCH) 주변의 그림 같은 주택과 상점들을 휩쓸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에 소실된 말리부 주택이 그의 주요 거주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집을 잃은 많은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 혹은 호텔에 머무르고 있지만, 대규모 대피로 인해 호텔 예약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CNN',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국지성 돌풍을 만나 확산하고 있다. 어둠과 강풍 탓에 진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7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최소 5명이 사망, 수천 채 이상의 건물이 산불로 파괴됐다. 불에 탄 면적만 서울 여의도에 약 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적 손실은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벤 애플렉은 최근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자택까지 번져오자 이를 피하기 위해 전처인 제니퍼 가너의 집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톰 행크스, 스티븐 스필버그, 리즈 위더스푼, 마크 해밀, 유진 레비 등 많은 스타가 자택 및 소유 부동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패리스 힐튼을 포함해 집을 잃은 지역 주민들은 복구의 기약 없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LA 전역이 산불로 포위된 상태로 피해 규모와 복구 작업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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