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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전트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목격되면서 첼시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했고 2020년에 맨유에 입단했다. 가르나초는 2021년 7월에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1-22시즌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 능력으로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9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시즌 전체 50경기를 소화했고 10골 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최악의 시기를 격고 있다. 가르나초는 아마드 디알로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 신세가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이어 후임인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며 리그 3골에 그치고 있다.
자연스레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가장 먼저 나폴리와 연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니는 가르나초 영입에 새로운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했다. 맨유는 나폴리의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 제시를 한 차례 거절했고 나폴리는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변수로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또한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가르나초의 에이전트가 첼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포착이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가르나초의 에이전트가 21일에 첼시의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직접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첼시는 올시즌 시작 후 한 차례 거래를 한 기억이 있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은 제이든 산초가 맨유를 떠나 첼시로 임대가 되면서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다. 산초에 이어 가르나초 또한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분위기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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