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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부터 음향상까지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된 화제의 음악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이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 ‘로건’, ‘포드 V 페라리’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 그래미상 수상 경력의 음악 프로듀서 닉 백스터와 ‘라라랜드’, 인 더 하이츠’에 참여한 그래미 수상 음악 감독 스티브 기지키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컴플리트 언노운’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방황하는 인간의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젤리나 졸리에게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안겼던 ‘처음 만나는 자유’부터 엄청난 반전으로 당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아이덴티티’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로건’의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노쇠해가는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담아내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올랐고 평단의 찬사를 받은 ‘포드 V 페라리’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작품 ‘컴플리트 언노운’을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다시 올라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첫 아카데미 수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컴플리트 언노운’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스티븐 기지키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과 최우수 음악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틱, 틱…붐!’, ‘인 더 하이츠’ 등의 작품에 참여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하는 음악을 선보여온 스티븐 기지키 감독에 더해 ‘라라랜드’, ‘스타 이즈 본’, ‘코다’ 등의 작품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닉 백스터 음악 프로듀서의 참여 또한 올해 아카데미 음향상 부문 노미네이트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감각적이면서도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세 번이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의상 디자이너 아리안느 필립스 또한 이번 아카데미 의상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베테랑 제작진들의 시너지는 이번 영화에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영혼을 울리는 음악, 디테일을 더하는 의상 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국내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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