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릴라드, 10일 필라델피아전 맹활약
아테토쿤보 대신 '에이스' 구실 톡톡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고감도 3점포 폭발!'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의 대미안 릴라드(35·미국)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빠진 팀을 잘 이끌며 승리를 견인했다. 고감도 슈팅을 자랑하며 밀워키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5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적어냈다.
릴라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포인트가드로 코트를 지배하며 훨훨 날았다. 43분 48초간 뛰면서 4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27개 가운데 14개를 림에 꽂아 51.9% 성공률을 찍었다. 특히 3점포를 무려 8개나 터뜨리며 밀워키의 진격을 이끌었다. 3점슛 15개를 던져 8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슛 성공률 53.5%를 마크했다. 자유투도 7개 얻어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다.
밀워키는 릴라드의 맹활약 속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엔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에 40-39으로 리드했고, 2쿼터에도 조금 앞서며 전반전을 65-63으로 마쳤다. 3쿼터에 더욱 힘차게 진격했다. 38점을 뽑고 28점을 잃었다. 103-91, 12점 차로 리드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적절히 막고 135-127로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23패 승률 0.549를 찍었다. 동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9승 22패 승률 0.569)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6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7승 26패 승률 0.509)에 2경기 차로 앞섰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2승 10패 승률 0.808)와 거리는 13.5경기 됐다.
아테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릴라드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하면서 밀워키의 승리를 합작했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 23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큰 힘을 보탰다. 센터 브룩 로페즈가 15득점 8리바운드, 바비 포르티스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지원했다. 이밖에도 카일 쿠즈마(13득점 8리바운드), AJ 그린(11득점), 타우린 프신스(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20승 32패 승률 0.385를 적어냈다. 동부 콘퍼런스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0위 시카고 불스(22승 31패 승률 0.415)에 1.5경기 차로 뒤졌다. 12위 브루클린 네츠(18승 34패 승률 0.346)와 거리는 2경기로 좁혀졌다.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맥시가 선발 출전해 40분 9초 동안 활약하며 3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올렸고, 센터 조엘 엠비드가 27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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