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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배우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생 서희제가 세상을 떠난 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17일, 서희제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린 시절 서희원과 서희제, 그리고 첫째 언니 서희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자매가 다정하게 함께한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특히 서희원이 동생을 보살피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짧은 글조차 남기지 않았지만, 서희원의 빈자리를 실감하는 서희제의 애틋한 감정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그는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겪었고,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장례 절차는 일본에서 진행됐으며, 6일 남편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가 고인의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귀국했다.
서희원의 비보에 남편 구준엽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어떤 말도 할 힘이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이후 각종 루머가 퍼지는 상황에 대해 "이토록 악의적인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두렵기까지 하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희원이 생전에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은 가족을 위한 것이기에, 나는 장모님께 모든 권한을 드릴 생각"이라며 "자녀들의 권리는 악의적인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성인이 될 때까지 법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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