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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떠난 상황서 프라이어스의 손실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으로부터 202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단 36.1%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망한 전직 구단주를 둘러싼 소송전, 중계방송사 파산에 의한 중계권료 이슈 등 구단의 악재가 산적하다.
이런 상황서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실탄이 없으니 시장에서 떠들고 돌아다닐 이유가 사라졌다. 샌디에이고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외부 FA 영입, 비FA 다년계약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었지만, 올 겨울은 달랐다. 다년계약자가 거의 없었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안 잡은 게 아니라 못 잡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MLB.com은 “김하성, 프로파, 태너 스캇(LA 다저스),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가 모두 떠난 상황서 프라이어스의 손실은 오프시즌 손실보다 훨씬 컸다. 2024년 93승의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의 한계로 몰아넣는 그 구단의 힘은 약화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팬그래프는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팀 모두 97.3%, 59.9%의 높은 확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강력한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했다.
그렇지 않아도 다저스에 밀리던 샌디에이고로선 이젠 철저히 와일드카드 티켓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 그마저도 코빈 번스 등을 영입한 애리조나에 밀린다는 평가. 그러나 샌디에이고에는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루이스 아라에즈, 다르빗슈 유, 로버트 수아레즈 등 여전히 스타파워가 건재하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스타파워가 있다. 타티스, 마차도, 보가츠, 다르빗슈와 같은 고가의 스타들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인 시즌을 보내는 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잭슨 메릴도 2024시즌의 엄청난 루키 시즌을 마치고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근래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동시에 전부 잘한 적이 없었다. 1~2명이 잘하면 다른 선수들은 다치거나 부진했다. 그러나 이제 전력이 약화된 만큼 이름값 높은 스타들이 연봉값을 해줘야 한다. 대부분 고액 연봉자가 트레이드 대상이란 말도 나돌지만, 트레이드가 되기 전까진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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