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경현 기자] "한 골도 주지 말자는 마인드로 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산 BNK 썸에게 마침내 첫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 3차전 BNK와의 경기에서 66-50으로 승리했다.
4쿼터에만 20-1로 BNK를 압도했다. 1득점은 W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소 득점이다.
이해란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조수아도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조수아는 "저희가 부산에서 2연패를 하고 와서 3대0으로 질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몸 풀 때부터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 간절함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해란은 "이겨서 기분 좋다. 부산 원정 갔을 때 두 번 졌기 때문에 마지막은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모든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해서 이겼다"고 밝혔다.
조수아는 "정규시즌과 다르게 몸싸움이 거칠어진 것을 느꼈다. 초반엔 당황해서 고전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주득점원이 확실한 팀이다. 상대 팀이 대비해서 나왔다. (배)혜윤 언니가 주득점원인데 대비를 너무 잘했더라. 다른 활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드진이라 생각했다. 저희도 연습 내내 생각하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46-49로 뒤진 상태에서 4쿼터에 돌입했다. 이해란은 "4쿼터 마지막 10분을 뛰었을 때는 한 골도 주지 말자는 마인드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단 1점을 내줬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합쳐 WBKL 최소 득점 기록. 이해란은 "저희가 수비를 잘했다"며 웃었다.
조수아는 배혜윤에게 공을 돌렸다. 조수아는 "지고 있는 상태에서 하프타임이 끝났다. (배)혜윤 언니가 2점밖에(실제로는 3점) 차이 안 나는데 왜 이리 다운되어 있냐고 북돋아졌다. 게임 들어가면 분위기도 띄워주려고 하고, 본인이 안 되도 우리 먼저 생각해준다. 우리도 그것 믿고 한다"고 답했다.
이제 삼성생명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같은 곳에서 BNK와 4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도 승리한다면 11일 부산에서 최종 5차전에 돌입한다. 삼성생명이 패패승승승의 기적을 쓸 수 있을까.
용인=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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