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승 휘파람→개막 15연승 넘었다! 'NBA 승률 1위' 클리블랜드, 멤피스 잡고 고공 비행…모블리·갈랜드 42득점 합작

클리블랜드, 16연승 성공
미첼 빠졌지만, 막강 공격력 발휘하며 V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6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개막 후 기록한 15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NBA 승률 1위를 지키면서 휘파람을 불었다. '에이스' 도노번 미첼이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계속 승리를 쌓았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133-124로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막강 공격력을 발휘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원정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등에 업고 승리를 챙겼다.

1쿼터에 36-29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9득점을 폭발하고, 멤피스의 공격은 29점으로 막았다. 전반전을 75-58, 17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공격력을 잘 살리면서 112-92로 더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보내며 그래도 승리를 확정했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에반 모블리가 22득점 11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2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자렛 알렌이 16득점 6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가 18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교체 출전한 샘 메릴(14득점), 타이 제롬(12득점 5어시스트), 자본트 그린(10득점)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56승 10패 승률 0.848을 적어냈다. 홈 성적(30승 4패) 못지않은 원정 성적(26승 6패)를 마크하며 승승장구 했다. 16연승을 내달리면서 NBA 최고 승률을 지켰다. 플레이오프 직행은 이미 확정했고, 동부 콘퍼런스 1위를 굳혔다.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54승 12패 승률 0.818)에 계속 앞섰다.

멤피스는 42승 25패 승률 0.627을 찍었다. 덴버 너기츠(43승 24패 승률 0.642)와 휴스턴 로키츠(42승 25패 승률 0.627)에 밀려 서부 콘퍼런스 4위로 떨어졌다. 5위 LA 레이커스(40승 25패 승률 0.615)와 격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다. 자 모란트가 4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폭발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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