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네이트 디아즈, UFC 복귀 희망
UFC 챔피언 도전 의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타이틀을 따기 위해 옥타곤으로 돌아갈 것!"
UFC 대표 '악동'으로 불렸던 네이트 디아즈(40·미국)가 옥타곤 복귀를 바라고 있다. '스턴건' 김동현과 대결에서 패했으나, 코너 맥그리거와와 두 번이나 맞붙는 등 빅매치를 많이 치렀던 그가 UFC 챔피언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디아즈는 15일(한국 시각) 'Full Violence'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저의 종합격투기(MMA) 유산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저는 제가 이룬 UFC에서 성과가 과소평가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 UFC에 영향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으니까 (성과는)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영원히 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UFC 타이틀을 따기 위해서 옥타곤에 돌아가고 싶다. 아무 의미 없는 경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뭔가를 목표로 걸고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와 맞붙을지는 알 수가 없다. 저는 지켜보고 있다. 뭔가를 바라고 있다"며 "복싱과 (UFC가 아닌) MMA 단체의 싸움은 엉망이다"고 UFC 복귀 의사를 확실히 비쳤다.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에서 활약했다. MMA 전적 34전 21승 13패를 마크하고 있다. UFC 성적은 16승 11패를 찍었다. 짐 밀러, 도널드 세로니, 토니 퍼거슨 등을 꺾었고, 김동현을 비롯해 벤 헨더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 호르헤 마스비달, 리온 에드에즈 등에게 졌다. 코너 맥그리거와 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마크하기도 했다. UFC 웰터급 공식 랭킹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챔피언에 오르지는 못했다. 2022년 9월 UFC 279에서 퍼거슨과 격돌해 서브미션 승리를 따낸 후 옥타곤을 떠났다.
최근 복싱 경기를 두 차례 펼쳐 1승 1패를 기록했다. 2023년 8월 프로 복싱 데뷔전을 가졌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격돌하기도 했던 '2000만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과 맞붙어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지난해 7월에는 UFC 무대에서 패배를 안겼던 마스비달을 링 위에서 만나 승리를 거뒀다. 2년여 만에 방황을 끝내고 UFC 챔피언을 바라보면서 옥타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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