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듀란트, 25일 밀워키전 맹활약
피닉스, 짜릿한 역전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구 1옵션'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피닉스 선즈의 케빈 듀란트(37·미국)가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소속팀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3점포 7방을 터뜨리며 성공률 77.8%를 찍었다.
듀란트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6초 동안 뛰면서 3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놀라운 스탯을 남겼다. 21개의 슛을 던져 11개를 성공했다. 야투성공률 52.4%를 찍었다. 3점슛 9개를 던져 7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유투는 10개 얻어 9개를 성공했다. 103-105으로 뒤진 경기 종료 26초 전 3점포를 작렬하며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피닉스는 듀란트의 놀라운 경기력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25-30으로 뒤졌고, 2쿼터에 팽팽하게 맞서며 54-5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81-78로 리드했다. 4쿼터 접전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08-106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성적 35승 37패 승률 0.486을 적어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점프했다. 9위 새크라멘토 킹스(35승 36패 승률 0.493)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1위 댈러스 매버릭스(35승 37패 승률 0.486)와 타이를 이뤘다.
듀란트와 함께 데빈 부커가 좋은 활약을 보였다. 19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막판 해결사로 거듭났다. 106-106으로 맞선 경기 종료 2초 전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밀워키는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시즌 성적 40승 31패 승률 0.563을 마크했다. 홈 성적(23승 12패)에 비해 원정 성적(16승 19패)이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치며 상위권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며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42승 29패 승률 0.592)에 2경기 차로 뒤졌다. 6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0승 32패 승률 0.556)에 0.5경기 차로 앞섰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1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 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19득점)와 카일 쿠즈마(15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지만 고개를 숙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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