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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에일리의 남편이자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출신으로 얼굴을 알린 사업가 최시훈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호스트바 접대부 출신’ 루머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면 돌파에 나섰다.
최시훈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조왕 최시훈’을 통해 Q&A 형식의 영상을 공개하며 수년간 이어진 악성 루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솔로지옥' 방송 초반 커뮤니티에서 황당한 루머가 퍼졌고, 처음엔 무시했지만 점점 그걸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연기자를 준비하느라 모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학원 다니며 운동, 보이스 트레이닝 등 내면을 다듬고 있었다. 배우라는 목표 하나로 모든 걸 불태웠던 시기였는데, 루머 하나로 모든 게 와르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억울해서 소속사나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SNS에 해명문을 올렸다. 다음 날 기사가 40~50개가 쏟아졌고, 너무 열 받아서 배우라는 직업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생생히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경험이 삶의 전환점이 됐다고도 말했다.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었지만, 포기할 줄 아는 용기를 배웠고 지금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시훈은 앞서 2022년 1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서도 “나는 호스트바 선수(오리)가 아니다. 목숨을 걸고 부인할 수 있다”고 직접 루머를 부정한 바 있다.
한편, 최시훈은 가수 에일리와 지난해 열애를 인정하고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서울 한남동에 신혼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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