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발매 30주년…‘마이클 잭슨, 천국에서의 인터뷰’ 출간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마이클 잭슨의 40년 골수팬 송영주 작가가 7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다.

송영주 작가는 1995년 발표된 마이클 잭슨의 자전적 앨범 ‘히스토리(HIStory)’ 발매 30주년을 기념하여 ‘그에게 듣는 진짜 그의(His) 이야기(STORY)’라는 콘셉트로 ‘마이클 잭슨, 천국에서의 인터뷰’를 출간한다고 3일 밝혔다.

‘히스토리’는 마이클의 첫 번째 더블 앨범임과 동시에 그의 역사(History)와 그가 하고 싶은 그의(His) 이야기(Story)가 동시에 담긴 음악 이상의 기념비적인 앨범이었다.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은 빌보드 ‘HOT100’ 1위로 데뷔하는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출판사 (주)휴먼컬처아리랑은 ‘마이클 잭슨, 천국에서의 인터뷰’에 대해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에 관한 많은 서적들이 출간되었지만 그의 눈부신 업적과 히트곡에 대한 이야기로 점철된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가 직접 밝힌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또한 사실이었기에 이러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단비같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이 살아생전 각종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 자신의 음악과 책, 영화에서 직접 밝힌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은 그의 진짜 이야기(His Story)를 담아냈다. 우연히 천국으로 초대된 저자가 그를 만나 토크쇼를 진행하며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된다는 정말 꿈에서나 가능한 상상 속의 형식을 갖췄으나, 인터뷰 내용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마이클 잭슨이 직접 밝힌 그의 생각과 의견을 그대로 옮겨 담았다.

송영주 작가 “흔히 얘기하는 사생팬의 입장에서 그를 맹목적으로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팩트’를 판단이 아닌 사실 그대로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 잭슨의 팬이건 아니건 상관없다. 그가 어떤 생각과 철학으로 주변의 악독한 상황들을 극복해 낼 수 있었는지, 이를 통해 여러분에게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빛을 향해 전진해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절 가난한 흑인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마이크를 잡고 밤무대에 올라야 했던 마이클 잭슨이 전 세계의 대중문화를 호령하는 ‘팝의 황제’가 되기까지... 그가 겪어왔던 수많은 역경과 시련 그리고 그것들을 견뎌내고 마침내 이겨낼 수 있었던 그의 진실된 이야기가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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