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잉 여극 한중 문화교류, 경희대학교에서 성료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둥잉 문화 한국 우호교류 행사가 경희대학교에서 성료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에서 ‘기회중국, 여극으로 황하의 정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둥잉 문화 한국 우호교류 행사가 진행되어 중국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둥잉시의 역사와 문화, 황하 입해구의 생태자연풍경, 그리고 중국 전통극인 여극의 발전 역사와 예술적 특색, 곡조 스타일, 배역 등이 사진과 영상으로 자세히 소개됐다.

둥잉 여극 시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전승자인 왕링링은 여극 예술에 대한 설명과 같이 여극 화단(花旦, 전통극에서 여성 배역) 창법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가락을 자연스럽게 넘기는 여극 창법에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일부 학생들은 여극 연출 복장을 착용하고 왕링링 전승자와 함께 무대 걸음과 동작을 배우며 전통극의 매력을 체험했다.

한중 문화 교류를 더욱 심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는 강준영 한국 태평무 전문가를 초대하여 한국 전통무용과 한복의 예술적 융합에 대해 교류하고 공유했다. 한중 양국의 예술가들은 이 같은 문화 교류를 통해 두 나라의 깊은 문화적 연원을 확인하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현장에 있는 한국 학생들은 중국의 독특한 매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의 적극적인 환영과 지원 속에서 진행됐다. 경희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학과장 이염남 주임교수를 비롯한 이지윤 교수, 학생들, 그리고 서경대학교 국제융합대학원의 일부 학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지윤 교수는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는 두 나라 국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 교류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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