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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휘하는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패배에 이어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9승 3패, 워싱턴은 시즌 4승(6패) 째를 챙겼다.
▲ 선발 라인업
LA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맥스 먼시(3루수)-미구엘 로하스(2루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
워싱턴 : 제임스 우드(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2루수)-키버트 루이스(포수)-네이트 로우(1루수)-조쉬 벨(지명타자)-폴 데용(유격수)-호세 테나(3루수)-딜런 크루스(중견수), 선발 투수 맥켄지 고어.
2회 워싱턴이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벨의 볼넷, 데용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테나의 범타로 1사 1, 2루. 크루스 타석에서 베츠의 야수 선택 및 실책, 우드 타석에서는 로하스의 실책이 나왔다. 상대의 연속 실책 덕분에 2점을 가져왔다.
다저스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3회 2사 이후에 테일러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이어 오타니가 비거리 122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의 시즌 4호포. 하지만 워싱턴은 3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로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1회 내야 안타, 3회 투런홈런을 친 오타니가 5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렸다. 2루타만 치면 사이클링히트. 오타니가 맹활약을 했지만 다저스는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저스는 7회 앤서니 반다를 올렸다. 그러나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으며 시작하더니 1사 2루에서 우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콜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내려갔다. 맷 사우어가 올라왔다.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에드먼의 송구에 힘입어 실점을 지웠다. 그러나 루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8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베츠의 적시타로 3-6 추격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카일 피네건을 올렸다.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렸지만, 스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6 추격.
하지만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9회에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나 4점의 벽을 깨지 못했다. 9회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베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선발 메이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또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앤서니 반다가 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맷 사우어는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역시 오타니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일러, 베츠, 에드먼, 먼시 등이 안타를 추가했으나 웃지 못했다. 오타니는 3안타를 올리며 종전 0.268에서 0.311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워싱턴 선발 고어는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가르시아가 2안타 2득점, 우드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데용과 로사리오 그리고 가르시아가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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