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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스카에 베스트 스턴트 부문이 신설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2027년에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2028년 제100회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스턴트 디자인 부문에서 매년 경쟁하는 아카데미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감독 겸 프로듀서인 데이빗 레이치는(‘존윅’ ‘불릿 트레인’ ‘데드풀2’)는 스턴트 커뮤니티를 대표하여 오스카 공식 부문 신설을 주도했다.
아카데미 CEO 빌 크레이머와 아카데미 회장 자넷 양은 “영화 초창기부터 스턴트 디자인은 영화 제작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기술적이고 창의적인 아티스트들의 혁신적인 작품을 기리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 중요한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그들의 헌신과 헌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레이치는 성명에서 “스턴트는 모든 장르의 영화에 필수적이며 버스터 키튼, 해롤드 로이드, 찰리 채플린과 같은 초기 선구자들의 획기적인 작업부터 오늘날 스턴트 디자이너, 코디네이터, 연기자, 안무가들의 영감을 주는 예술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업계의 역사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에게 긴 여정이었다. 크리스 오하라와 저는 수십 년 동안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온 스턴트 전문가들의 어깨 위에 서서 이 순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채드 스타헬스키('존윅' 시리즈) 감독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스턴트는 모든 부서 중 가장 협업적이고 복잡한 부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개별 연기자가 아닌 스턴트 디자인상을 수여하는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스턴트맨 협회의 제프 울프 회장은 버라이어티에 보낸 성명에서 “아카데미가 자체 오스카 부문으로 스턴트 액션 디자인의 예술과 기술을 인정하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커뮤니티에 역사적인 순간이다. 수십 년 동안 스턴트 연기자, 코디네이터, 액션 디자이너는 영화적 경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종종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이번 수상은 모든 추락, 전투, 불덩어리 장면에 들어가는 열정, 혁신, 창의성,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우리 업계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승리이기도 하다”고 감격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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