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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故 박보람이 세상을 떠난 지 1년. 오늘(11일)은 고인의 1주기다.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30세.
경찰 조사 결과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통해 박보람의 사인을 ‘급성 알코올중독’으로 추정했다. 고인은 생전 간병변과 지방간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 결과가 공개되기 전까지 온라인상에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억측이 쏟아졌다. 일부 유튜브 채널과 커뮤니티를 통해 허위사실과 악의적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성 글과 댓글은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지인들도 가짜뉴스에 분노를 표했다. 소속사 측은 “박보람은 생전에도 근거 없는 소문과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받아 왔고, 사망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루머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당시 故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팬들과 동료들은 그의 유작 ‘보고싶다 벌써’를 들으며 애도를 전했다. 해당 곡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준비했던 박보람의 마지막 신곡으로 남았다.
박보람은 2010년 Mnet ‘슈퍼스타 K2’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예뻐졌다’, ‘혜화동’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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