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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레전드 수비수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저을 치른다. 뮌헨은 홈에서 치러진 1차저에서 1-2로 패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패널로 활동 중인 마테우스는 경기를 앞두고 뮌헨의 수비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테우스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빠진 상황에서 수비진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김민재가 실수를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모든 것을 바꾸는 게 오히려 더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항상 경기에서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는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를 중앙에 두고 왼쪽에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 콘라드 라이머를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그동안 김민재를 향해 여러 차례 비판을 해왔다. “나는 김민재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가 나폴리 때만큼 활약을 펼치는 건 불가능하다”, “김민재의 장점이 모두 사라졌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치명적인 미스를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마테우스는 도르트문트전 실수를 두고 "김민재는 공을 향해 갔어야 하는데 오히려 멀어졌다. 이해할 수 없는 수비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물론 김민재의 실수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은 지표로 전해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시즌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미스를 6번이나 했으며 이는 5대 리그 및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자 많은 수치다.
도전적인 수비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최근에는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도 이유로 보인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토 히로키, 우파메카노 등이 차례로 이탈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인터밀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실수는 절대 개인의 탓이 아니다. 난 팀과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해리 케인 또한 "김민재는 올시즌 팀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지지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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