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국내 여행 수요 2배↑…‘근거리 체험형’ 인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놀유니버스는 최장 6일간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숙소 및 레저 상품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15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투숙일 기준 5월 1~6일 국내 숙소 예약 비중은 강원특별자치도(17%), 제주도(16%), 전라남도(1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급증하며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가족 단위 관광 인프라 확대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레저 상품도 근거리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서울 근교의 수목원, 테마파크 등 체험 중심의 상품 예약이 급증하며 전체 예약 증가율이 151%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전체 항공 예약의 4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고 베트남과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행 항공 예약은 전년 대비 403% 늘었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갈·스페인 등 유럽 패키지도 인기 노선에 포함됐다.

해외 레저 카테고리에서는 테마파크·어트랙션 부문이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사전 예약 1위에 올랐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높은 선호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홍콩 디즈니랜드 등 글로벌 테마파크가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 등 대외적 요인에 따라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강원도처럼 꾸준한 인기 지역은 물론 대전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까지도 다양하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상품과 플랫폼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의 여가 경험을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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