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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정관장의 6강 플레이오프가 종료될까. 운명의 3차전을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이 필승 의지를 전했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가 2승을 선취했다. 지난 1차전 87-84로 신승을 거뒀고, 2차전은 90-72로 압도했다. 지금까지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선점한 팀은 모두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24/24). 현대모비스는 이날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휴식, 창원 LG와 격돌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조동현 감독은 "안일한 행보가 나올 것 같아서 그것을 주의시켰다"고 했다.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조동현 감독은 "정규리그는 게임이 많다 보니 안 된 부분에 대해 질책하면서 고쳐가는 분위기다. 플레이오프는 한 팀과 3~5번을 하기 때문에 질책보다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게 낫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날 키포인트는 무엇일까. 조동현 감독은 "주도권 싸움이다. 후반전 되면 저희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초반에 안일한 태도로 게임을 하면 힘들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정관장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한다. 기적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승선했지만, 선수들이 체력을 쥐어짠 후유증이 나오는 모양새다.
김상식 감독은 "홈 팬들이 계시니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김영현과 이종현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종규와 박정웅이 엔트리에 들어왔다. 변준형은 여전히 뛰지 못하고, 디온테 버튼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김상식 감독은 "2차전은 최악의 경기였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왜 이렇게 못 뛰어' 이런 소리는 못 하겠더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워낙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 있는 상태다. 정신력만 강조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강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안양=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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