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승행을 위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준결승에서 사우디를 만나 전반 막판 터진 이하람의 선취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박도훈, 김민찬, 박병찬, 김예건, 임예찬, 정희섭, 오하람, 박서준, 김은성, 구현빈, 진건영이 선발 출전했다. 허재원, 최주호, 김도연, 김찬일, 소윤우, 이수윤, 김지성, 정희정, 장우식, 김지혁, 정현웅, 류혜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사우디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1분만에 김예건이 올린 크로스를 정희섭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21분에는 박서준이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사우디가 중반 두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김은성이 올린 크로스를 박서준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계속된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두드린 끝에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예건이 올린 크로스를 오하람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골키퍼가 막은 공이 다시 오하람 앞으로 향했다. 오하람은 빠르게 달려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후반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이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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