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에블로예프, MMA 전승 행진
볼카노프스키 차기 대항마로 급부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타이틀샷을 향한 다툼이 매우 뜨겁다. '대왕'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다시 U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가운데, 여러 선수들이 대권 도전을 바라보고 있다. 종합격투기(MMA) 전적 19전 전승, UFC 성적 9전 전승을 기록 중인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유력한 주자로 떠올랐다. 에블로예프가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에블로예프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UFC 페더급 타이틀샷에 대해서 언급했다. "볼카노프스키가 저와 싸울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진짜 챔피언이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UFC가 저와 볼카노프스키의 맞대결을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저를 먼저 꺾어야 한다. 저를 이기면 자격을 얻는다"며 "제앙 실바도 타이틀전 후보로 떠오른 것 같다. 하지만 제앙 실바 역시 저를 이겨야 한다. 저보다 더 (타이틀샷 획득)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저를 꺾으면 된다. 새로운 경쟁자가 있다면, 제가 그를 시험하게 하면 된다"고 짚었다.
에블로예프의 말처럼 현재 UFC 페더급 차기 도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볼카노프스키의 1차 방어전 상대는 안갯속에 빠졌다. 에블로예프가 강력한 후보 중의 한 명이다. 그가 언급한 야이르와 제앙 실바도 거론되는 파이터들이다. 현재로선 에블로예프와 야이르가 좀 더 앞서 있지만, UFC 314에서 브라이스 미첼을 꺾고 공식 랭킹 13위에 오른 제앙 실바도 무시할 수 없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의사가 중요해졌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314를 끝낸 뒤 에블로예프와 야이르가 1차 방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누구와 붙고 싶다는 정확은 의사를 전하진 않았다. 볼카노프스키의 코치 조 로페즈는 제앙 실바를 미래의 대항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볼카노프스키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펼쳐진 UFC 314에서 디에구 로페스를 꺾었다. 타격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49-46, 49-46, 48-47)승을 거뒀다. 지난해 2월 UFC 298에서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페더급 타이틀을 탈환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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