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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콜 팔머(첼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개편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몇몇 핵심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며 그 중 한 명이 팔머”라고 보도했다.
팔머는 영국 국적으로 8살에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 입단했다.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팔머는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날카로운 왼발 슛을 선보이며 뛰어난 기술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0-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받았다. 맨시티 팬들은 팔머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꾸준하게 성장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팔머는 맨시티에서의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팔머 영입에 4,500만 파운드(약 830억원)를 투자했고 옵션 포함 8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팔머 영입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그는 제로톱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34경기 22골 1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8경기 27골 15도움으로 무려 4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엘링 홀란드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한 팔머는 첼시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 팔머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본머스와의 21라운드에서 득점을 한 이후 최근까지 무려 18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이에 마레스카 감독도 “그는 득점을 많이 했던 선수다. 갑작스러운 경기력 저하는 정신적인 문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미러’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이 팔머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팔머도 거취를 고심하는 상황이다. 4일 영국 ‘인디펜던트’의 미구엘 델라니 기자는 “팔머도 맨유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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