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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본머스. 이번 시즌 리그 10위 언저리에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본머스에는 센터백 딘 하위선이 있다. 그의 이력을 보면 평범한 선수이다. 우선 그는 네덜란드 태생인데 어릴적 스페인으로 이주,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5살 때 하위선이 들어간 팀은 코스타 우니다였다. 그리고 5년후 말라가에 입단했고 2021년 유벤투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하위선은 2023년 유벤투스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것이 유벤투스에서 기록한 유일한 출전이었다. 곧바로 그는 AS로마로 임대로 10여경기에 출전했다.
하위선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서 본머스로 이적했다. 이후 한 시즌만에 그는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해 19살인 아주 어린 선수이지만 본머스 수비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1년만에 하위선은 꿈에 그리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만들어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프리미어 리그 중위권의 10대 센터백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후이선이 5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료했다.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것이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고 후위선은 품격있는 성명으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한 하위선을 떠나보내기로 한 본머스는 “AFC 본머스의 모든 구성원은 하위선이 선수로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전, 프리미어 리그 시즌의 남은 두 경기를 함께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그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클럽은 AFC 본머스의 딘 하위선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2025년 6월 1일부터 2030년 6월 30일까지 앞으로 5시즌 동안 우리 클럽에서 뛰게된다”고 공개했다.
정말 한 시즌만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위선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처음 언급한 것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였다. 더 선이 라리가의 거물팀이 네덜란드 출신의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믿어지지 않은 뉴스였고 이때부터 프리미어 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이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하위선은 말라가 아카데미에서 청소년 선수로 성장한 뒤로 항상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것을 꿈꾸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본머스를 거쳐 그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는 본머스 이적 후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 출전해 리그에서 3골을 넣었다. 클럽 경기에서는 7경기만 결장했다. 197cm에 달하는 큰 키로 고공 폭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견고한 태클로 상대방 공격수를 막아냈고 잽싸게 공을 인터셉트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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