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대웅제약은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DCA)이 팔뚝 부위의 피하지방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와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이 참여했으며, 미국 SCIE급 학술지 ‘미용피부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브이올렛 5mg/mL와 2.5mg/mL 농도의 주사제를 팔뚝 부위에 각각 3회 투여한 뒤 20주간 관찰한 결과, 피하지방 두께가 각각 7.49mm와 4.68mm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완 팔둘레는 평균 1.55mm와 1.1mm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턱밑 지방에만 국한되었던 브이올렛의 적용 범위를 팔뚝 부위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브이올렛 주사제를 생리식염수와 희석해 통증을 줄이면서도 지방 감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희석 시술’ 방법도 제안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mg/mL 농도의 시술 시 통증 점수(VAS)는 5.7점, 2.5mg/mL 농도의 시술 시 2.3점으로 나타나, 농도를 낮출수록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브이올렛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지방파괴주사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팔뚝 지방 시술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만큼 임상적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