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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이상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김민재는 올시즌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다. 문제는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으나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갖지 못하며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다른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 때문이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김민재는 부상을 안고 경기를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토는 지난 여름에 뮌헨에 합류해 중앙과 왼쪽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기대를 받았으나 장기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에 중족골 골절로 쓰러졌고 지난 2월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3월에 두 번째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이탈을 하게 됐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이토는 다음 시즌 상반기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올시즌 전체 3593분을 소화하며 요슈아 키미히에 이어 출전 2위를 기록했고 이토는 282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혹평은 곳곳에서 전해졌다. 독일 ‘스포르트’는 뮌헨 선수들의 올시즌을 평가했고 김민재에 평점 4.5등급을 매겼다. 그러면서 “뮌헨 수비진의 불안 요소가 됐다”고 혹평했다. 반면 6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이토는 4등급으로 김민재보다 평점이 높았다.
이토를 향한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 ‘키커’는 지난 17일 “부상 중인 이토는 뮌헨 수비의 마지막 퍼즐이다. 조나단 타(레버쿠젠)가 합류하게 되면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에게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전해졌다. 매체는 "뮌헨은 리그 우승으로 시즌의 의미를 강조했지만 고액 연봉자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은 매각을 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바로 그 대상"이라고 전했다. 또한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 영입 제안이 오면 기꺼이 수락을 할 것"이라며 매각에 대해서도 열려 있는 입장을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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