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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불꽃야구' 콘텐츠 시청이 또다시 어렵게 됐다.
21일 자정을 기점으로 '불꽃야구' 2화가 숨겨졌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이하 '스튜디오시원') 재생목록에 따르면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 2개가 숨겨졌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콘텐츠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1화가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시청이 중단된 가운데, 2화까지 같은 방식으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난 19일 공개된 3화 그리고 예고 영상 2편만 시청이 가능하다.
비공개가 아닌 '숨겨졌다'는 표현으로 볼 때 유튜브 측에서 신고 접수 후 검토 끝에 강제로 '숨김' 처리한 것으로 추측된다.
'불꽃야구'는 JTBC에서 방영됐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새 시즌 격이다. 방송사와 제작사의 법적 갈등 중 이름을 바꿔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앞서 '스튜디오시원'은 1화 시청이 막히자 '반론 제기를 통해 조속히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식 법적 절차인 '가처분 신청'이 아닌 유튜브 저작권 신고 시스템을 통한 '일방적 차단'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되고 있다.
JTBC는 '최강야구' 전 연출자인 장시원 PD와 '스튜디오시원'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업무방해, 배임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오는 9월에 '최강야구' 새 시즌 론칭을 예고했다.
'불꽃야구'는 첫 공개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1화와 2화 모두 300만 뷰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저작권 침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향후 업로드될 콘텐츠 역시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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