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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배우 신애라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을 공유했다.
신애라는 21일 소셜미디어에 "자연이 좋고.. 꽃이 좋고... 나이가 들수록 내 안에서 보고 싶은 엄마의 성정이 묻어 나온다, 그땐 왜 몰랐을까... 30년이 넘는 추억이 쌓인 친구들이 좋고... 함께 즐기는 맛난 음식이 좋고... 그땐 몰랐던 지금, 여기의 소중함을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애라는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해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윤유선, 유호정, 최지우 등의 얼굴이 보인다. 이들은 평소에 친분을 이어오며 모임을 자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넘기다가 신애라가 커피를 마시고 입술에 거품을 잔뜩 묻힌 모습이 나온다. 사진을 보자마자 2010년 방영된 현빈-하지원 주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길라임 역의 하지원이 커피를 마시고 입술에 거품을 묻히자 연인이었던 김주원 역의 현빈이 키스를 하며 그 거품을 없애준다.
신애라가 길라임이라면, 재벌 역의 김주원은 차인표다. 만약 차인표가 이 여행에 동반했다면 아름다운 '거품 키스' 장면이 재연됐을 것이다. 신애라의 거품을 묻히고 웃는 천진난만한 표정이 50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최지우는 신애라의 게시물을 접하고 "오랜 친구들과 오래된 곳에서 날씨도 음식도 모든 것이 다 좋았네"라고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다른 네티즌들도 "자연이 주는 선물" "이 멤버 포레버" "거품키스 생각나네요" "인표 형 어디가셨어요?" 라는 댓글을 달며 이들의 우정을 부러워했다.
한편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등에 출연 했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현재 넷플리스에서 볼 수 있다.
임현주 기자 hjim41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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