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이정진 "연애 NO, 아이 엄마 될 사람 찾아…전세금 20억·주식 5억" [신랑수업](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정진이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찾아 자신의 스펙을 점검했다.

2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이정진이 신입생으로 깜짝 합류, 첫 수업부터 결정사를 방문했다.

이날 이정진은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결정사를 찾았다. 1978년 생, 올해 46세인 이정진은 "한 달 한 달,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이제는 데드라인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이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매니저를 만난 이정진은 "내가 연애할 목적이면 안 왔을 것 같다. 여자친구를 찾는 게 아니다. 내 배우자와 아이의 엄마가 될 사람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완전히 결이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신중하다"라고 결정사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이정진은 "나처럼 고령자가 와도 되냐"라며 나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매니저는 "요새는 이정진 님 나이를 고령자라고 할 수 없다. 30대 싱글, 40대 싱글 남성들이 너무 많다"며 "초혼도 많다.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되신다"고 격려했다.

이를 들은 이정진은 "주변 연예계 지인들 보면 내 나이 또래에 두 번 가서 잘 사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남들 두 번 갈 때 넌 한 번도 못 가냐'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결혼이 어떤 분한테는 쉬운데 나는 뭐…"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자 매니저가 마지막 연애를 물었지만 이정진은 "한 2년 됐다"라고 답했다. 다만 매니저가 "비연예인이냐, 연예인을 사귀셨냐"라고 묻자 "그걸 말해야 되냐"라며 웃으며 얼버무렸다.

전 여자친구와의 결별 사유도 꼽았다. 이정진은 "싫어하는 게 있다. 말을 못되게 하는 것. 같은 말이라도 과하게 하시는 분들은 좀"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정진은 "배우라서 그런지 말에 꽂히는 편이다. 친한 친구들이랑 식사하러 가서도 '맥주 두 개' 이러는 친구들 있지 않나. '두 개 주세요'가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정진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에 입학했지만 졸업을 못했다며 "지금 다시 가려고 했더니 교수님이랑 나이가 비슷하더라. 그래서 고졸"이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매니저는 "그래도 한양대는 점수가 높아야 들어가는 학교라서 공부를 하셨다"며 가산점을 부여했다.

키는 184cm, 취미는 골프였다. 또 다른 취미이자 직업으로 사진작가 활동도 했다. 이정진은 "원래 사진 찍는 스타일이 그쪽이 아닌데, 일반 대중에게 유명해진 건 그전 회사가 JYP였다"며 "단체 콘서트를 최초 공개한다고 해서 다 찍었고 트와이스 쯔위와 단독 화보를 찍었다. 패션 잡지사하가 노는 김소연 배우 싱가포르 화보를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파악의 시간, 수익을 묻자 이정진은 "지금은 거의 없다. 내가 봤을 때 올해는 거의 없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작년 수익에 대해서는 "대만 드라마를 몇 개 했다. 작년에는 5억 정도"라고 말했다.

이정진의 현재 건대입구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이정진은 "전세다. 전세금은 한 20억이다. 현금은 한 2~3억, 주식은 5억 정도 된다"며 "주식으로 날린 것도 몇 억 되고, 사기당한 것도 10억 넘는다. 15억 정도를 비상장 회사에 넣었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자산 규모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이정진의 비상장회사 투자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정진은 "비상장이라니까 누가 소개해준 줄 아시더라. 내가 그 회사를 10년 전부터 직원이 7명일 때부터 봐서 지금은 140명이다. 오랫동안 봐왔다"라고 말해 우려를 덜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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