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子' 손보승, 6월 입대 결정 "母한테 빌린 돈 갚으러" [조선의 사랑꾼]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손보승이 오는 6월 군 입대를 앞두고 어머니 이경실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손보승과 이경실이 논산에서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보승은 "입영통지서가 나와서 이제 (군대에) 가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경실은 "그래? 진짜 나왔어? 며칠?"이라며 놀라워했다. 손보승은 "6월 4일"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경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까지 오디션도 보고, 뮤지컬도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군대 얘기는 생각도 못 했다. 갑작스러워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보승은 "논산 한번 미리 다녀왔었다"며 입대를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렸고 이경실은 "그래. 빨리 갔다 오는 게 낫지. 진짜지? '뻥이야' 이런 거 아니지?"라고 재차 확인하며 격려했다.

손보승이 "눈물 나고 그러지 않아?"라고 묻자 이경실은 "하나도 안 나. 그게 무슨 눈물 날 일이야. 축하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손보승은 "언젠가는 가야 하고 사실 이미 늦었다"며 "요즘은 군대 적금 혜택도 좋아서 한 달에 55만 원씩 넣으면 2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다더라. 엄마한테 빌린 돈도 그걸로 갚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엄마한테 빌린 돈 갚으려고 군대 가는 거야?"라며 폭소했고 "내가 갚으라고 한 적도 없고 그걸로 돈 벌어오느라 애썼다며 받지도 않을 거다. 다만 그런 마음을 가진 게 기특하다"며 아들의 생각에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손보승은 "어쨌든 빨리 다녀와야 마음 편히 촬영도 할 수 있다"고 했고 이경실은 "다녀오면 너도 속이 시원할 거다. 숙제를 마친 기분이 들 것"이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손보승은 "말도 더 잘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내랑 아기를 못 보는 게 조금 걸린다"고 속내를 밝혔고 이경실은 "걱정하지 마. 엄마가 도와주지, 안 도와주겠니?"라며 든든하게 다독였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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