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KB뱅크, 새 은행장에 현지 금융 전문가 선임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전 DBS은행 인니 법인 부행장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옛 부코핀은행)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니 현지 전문가를 은행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KB뱅크 인니는 28일 정기 주총 결의를 통해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전 DBS은행 인니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은행장 인사는 이우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조치다.

쿠나르디 신임 은행장은 20년 이상의 글로벌 금융 경력을 지녔다. 도이치 은행, 씨티은행, DBS은행 등에서 근무하며 인니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그는 텍사스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학위를,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공인재무분석사(CFA) 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쿠나르디 신임 은행장은 △사업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 구축 △비용과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와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 △정부와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와 브랜드 신뢰 제고 등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KB뱅크는 신임 은행장 선임을 계기로 인니 금융산업 내에서 현지 밀착형 경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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