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드림캐쳐의 첫 유닛 유아유가 세 번째 데뷔라는 이력을 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유아유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 #유 아 유’(Playlist #You Ar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아유는 드림캐쳐 멤버 지유, 수아, 유현이 결성한 3인조 유닛이다. 데뷔 8년 만에 새로운 색을 선보인다.
드림캐쳐는 2014년 밍스로 데뷔한 지유, 유현, 수아, 다미, 시연이 이후 한동, 가현을 새롭게 영입해 재데뷔한 7인조 그룹이다. 멤버 중 한동, 다미, 가현은 지난 3월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활동은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에 잔류한 지유, 수아, 유현은 유아유 활동에 나서고, 시연은 밴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수아는 "제 인생에서 세 번째 데뷔라는 일이 생길지 예상도 못했다. 밍스가 있기에 다섯 멤버와 두 멤버를 만나 드림캐쳐로 뭉쳤고, 지금의 유아유가 될 수 있었다"며 "모든 과거가 지금의 저희를 만들어줘 너무나 소중하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유는 "저희가 가수 생활을 몇 년을 했다. 밍스, 드림캐쳐에 이어 유아유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각자의 음악 취향이 달라서 다양한 색깔을 앨범에 담았다. 대중들께도 저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투 먼스(2 Months)’와 ‘애티튜드(Attitude)’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투 먼스’는 사랑을 갈구하는 상대에게 속도를 맞춰 달라는 마음을, ‘애티튜드’는 과거의 자신을 뒤로하고 당당하게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수록곡으로는 ‘새크리파이스(Sacrifice)’와 ‘굿 럭(Good Luck)’도 포함됐다.
수아는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술'이라고 꼽았다. 그는 "술과 함께 음악이 너무 필요한데 저희 앨범이 플레이리스트인 만큼 음악의 전곡을 틀면서 마시면 분위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드림캐쳐가 록 기반 음악으로 독보적인 색을 지녔다면 유아유는 보다 감성적이고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다.
지유는 "드림캐쳐하면 락 장르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그런 인식도 너무 감사하다"며 "음악적인 차이는 아무래도 8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보니 저희가 들었을 때 좋다고 하면 타이틀로 하고 자유로운 장르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유현도 "드림캐쳐는 스토리텔링이 강한 컨셉 중심이지만 유아유는 사랑 등 일상적인 감정을 담아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 만한 요소를 넣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수아는 "원래는 저희가 타이틀을 하나로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두 곡 모두 안무가 너무 잘 나왔다. 그리고 투표 했을 때도 굉장히 치열했다"면서 "무엇보다 지유의 오랜 꿈이 더블 타이틀을 소화하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지유는 유아유의 강점에 대해 "경력직 신인이라는 점이 차별점이고 저희 셋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 무대를 열심히 할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현은 "만으로는 아직 아니지만 저희 모두 30대가 됐다. 경험에서 나오는 짬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지유는 "이번 활동에서 오점은 없기 때문에 95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야망이 엄청 큰 사람이다. 성과로는 해외 페스티벌에도 많이 나가고 싶고, 음원 차트도 상위권을 노려보고 모든 것이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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