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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이 푸른 물결로 가득 찼다.
3일 저녁 서울 국회의사당역 앞 특설 무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배우 이기영은 "12월 3일, 여러분은 이 여의도 광장에서 나라를 구하셨다. 그 밤에 이재명을 살렸다"며 지난겨울 불법적으로 선포된 비상계엄 사태를 떠올렸다. 이어 "지난 6개월 동안 이 광장에서 만든 힘, 흐트러뜨리지 맙시다"라고 호소하며 결속을 다졌다.
지난달 30일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참석을 방송인 김가연은 "지난 연설 이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지킨 분들이 없었다면 그 길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대 아래에 계신 의원분들을 보니 눈물이 났다. 우리가 웃으며 지낼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광주의 딸로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딸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배우 이원종도 단상에 올라 "앞이 보이지 않던 캄캄한 터널을 여러분 덕에 뚫고 나온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훨씬 더 공명정대해질 것이고,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며 "무너졌던 자존심을 되찾고 새출발하자"고 외쳤다.
이날 지지자들과 연예인들은 윤일상이 작곡한 '지금은 이재명'을 열창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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