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기회를 받은 만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이태석(포항 스틸러스)은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라운드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태석은 지난 3월에도 대표팀에 소집됐다. 오만전, 요르단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의 활약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태석은 이번 대표팀에도 뽑혔다. 한국은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라크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태석은 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긴장되기도 한다. 대표팀이라는 자리가 막중한 무게감이 있다. 큰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 대표팀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초심으로 했다"며 "팀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제가 잘 이행해서 감독님께서 칭찬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라크와의 맞대결이 열리는 이라크 바스라는 매우 덥다.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간다. 이태석은 ""더운 날씨임에도 몸 관리, 멘털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라크에 들어온 뒤 더 신경 써서 관리하고 있다. 이 경기를 어쨌든 승리해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 이태석은 "부상이 조금 있긴 했지만, 경기를 소화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잘 회복해서 돌아왔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석은 홍명보 감독 밑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으며 A대표팀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기회를 받는 것에 대해 "저에게는 큰 도전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가 발휘할 수 있는 부분과 보여줘야 하는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며 "기회를 받은 만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