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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네덜란드 출신 재즈 팝 아티스트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한국의 명곡 ‘샴푸의 요정’을 리메이크한 싱글 ‘Fairy of Delight (샴푸의 요정)’을 발표했다.
‘샴푸의 요정’은 1988년 동명의 드라마 OST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빛과 소금의 멤버 장기호가 작곡한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세대를 거쳐 이승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해석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명곡이다.
이번 리메이크에서 바우터 하멜은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감미로운 재즈 팝 편곡으로 곡을 새롭게 풀어냈다. 은은한 리듬과 섬세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익숙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샴푸의 요정'을 완성했다. 부드러운 햇살처럼 포근한 바우터 하멜의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무대에서 선공개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바우터 하멜은 2009년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꾸준한 공연과 음반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과 깊은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리메이크는 그가 오랜 시간 한국 음악에 품어온 애정을 담은 헌사이자 팬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이기도 하다.
바우터 하멜의 ‘Fairy of Delight (샴푸의 요정)’은 5일 올라운드 뮤직 컴퍼니 사운드리퍼블리카를 통해 발매되며,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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