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서울지사 생긴다…오픈AI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축하 “AI 강국 비전에 함께할 것”

제이슨 권 CSO, “AI 고속도로·국부펀드 구상 깊은 인상 받아”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차기 정부의 'AI 강국' 비전에 적극 협력하겠다 발표했다. 아울러 서울 지사 개소와 함께 한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5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전 국민의 AI 접근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CSO는 지난 5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와 만나 차기 정부와 협력 방안, 한국 내 AI 투자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임문영 민주당 디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AI를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AI 국부펀드 조성,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등 인프라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본소득 개념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공감하고 있다”며 “오픈AI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향후 한 달 이내 서울 지사를 개소할 예정이며, 한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과 로컬 AI 모델 운영, 스타트업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슨 권 CSO는 “한국은 반도체, 인재, 스타트업, 플랫폼 등 AI 인프라를 모두 갖춘 ‘풀스택’ 역량을 지닌 나라”라며 “한국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AI’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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