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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핵심 전력을 지키려는 리버풀의 의지가 명확히 드러났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바르셀로나가 디아스와 접촉하려는 시도를 거부했다. 리버풀 관계자들은 디아스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한 핵심 선수로서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출신의 왼쪽 윙어로, 남미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 빠르고 유연한 몸놀림으로 측면에서 1대1 돌파에 능하며, 폭발적인 돌파력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을 가하는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37경기 9골 3도움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두 번째 시즌엔 39경기 8골 5도움, 세 번째 시즌에는 포르투갈 리그 15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강팀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굳혔고, 2022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로 이적했다. 디아스는 이적 직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리버풀의 공격진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첫 시즌 26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결장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번 시즌에는 50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통산 20번째 EPL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따라 여러 빅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디아스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여름부터 디아스의 영입을 추진해왔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 시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리버풀은 모든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BBC'는 "디아스는 2022년 1월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으며 2027년까지 계약이 돼있다. 리버풀 스포츠 디렉터 리처드 휴즈와 펜웨이 스포츠 그룹 축구 담당 최고경영자 마이클 에드워즈는 이적 시장 초반 아르네 슬롯 감독의 스쿼드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전력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시즌 도중에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디아스를 지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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