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호가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추가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현재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속의 배준호가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A대표팀에 추가 발탁됐다. 선수단이 재소집하는 8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9차전 경기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로 5승 4무 승점 19점을 마크하며 B조 선두를 질주했고, 쿠웨이트와의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제 대표팀은 월드컵 모드로 전환한다. 홍 감독은 "일단 10일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선수가 나갈지 고민해봐야겠지만 월드컵에 출전 가능한 젊은 선수들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경기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멤버에서 젊은 선수로 구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우리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할 것인지 코칭스태프 미팅을 거쳐야 할 것 같다. 이 순간부터는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한다. 젊은 선수들을 한 번 기용해볼 생각"이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을 기용할 뜻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U-22 대표팀에 소집된 배준호를 추가 발탁하기로 결정했다. 배준호는 지난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부상 여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라크전에서도 발 부상으로 결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발바닥이 100% 낫지 않았다. 무리하면 조금은 뛸 수 있지만 바람직하지 않다. 무리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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