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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정말 실망스럽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5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브랜던 하이드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좋다. 7일(한국시각) 애슬레틱스와 경기 전까지 6연승 질주 중이었다. 최근 11경기 9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하지만 그런 볼티모어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1루수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부상으로 최대 12주 결장한다. MLB.com에 따르면 토미 맨솔리노 감독대행은 "마운트캐슬은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로 8~1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정말 사랑한다. 그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하지만 부상은 정말 실망스럽다. 나와 우리 팀은 그를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팀에는 빈자리를 채워줄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운트캐슬은 올 시즌 52경기에 나와 46안타 2홈런 15타점 19득점 타율 0.246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7경기 9안타 1타점 2득점 타율 0.321로 흐름이 좋았기에 그의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마운트캐슬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 605안타 93홈런 343타점 288득점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마운트캐슬이 빠짐에 따라 라이언 오헌과 팀 내 핵심 유망주 코비 메이요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볼티모어는 분명 마운트캐슬의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러나 오헌도 1루 자리에서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메이요도 경험을 쌓을수록 더 발전할 것이다. 메이요는 엄청난 공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타격 능력이 좋아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부상자 명단에 다수의 핵심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복귀했거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야수 콜튼 카우저가 왼쪽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복귀했고, 외야수 라몬 로리노도 왼쪽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내야수 조던 웨스트버그, 외야수 세드릭 멀린스-타일러 오닐, 포수 게리 산체스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MLB.com은 "볼티모어는 부상자들이 완전한 회복에 가까워지면 시즌 반전에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시즌 최다 6연승에, 7일 경기 전까지 11경기 중 9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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