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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지난 2021년 여름 그릴리시를 애스턴 빌라로부터 영입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840억 원). 하지만 그릴리시는 지난 4시즌 동안 157경기 17골 23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그릴리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특히, 올 시즌 32경기 3골 5도움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그릴리시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둔 맨시티는 출전 선수 명단에 그릴리시의 이름을 뺄 예정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각) "그릴리시는 클럽 월드컵 미국 원정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의 미래를 정리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릴리시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5300만 원)의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하지만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릴리시를 약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약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의 제안을 받을 경우 이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그릴리시의 에이전트는 그릴리시가 뛸 수 있는 구단을 찾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그가 떠난 뒤 일부 팬들과 갈등이 있었던 빌라로의 깜짝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PL 클럽들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팀인 SSC 나폴리가 그를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맨시티의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릴리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PL 3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우승 경쟁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다.
선수단 개편이 예상된다. 그릴리시를 포함해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영입하는 선수도 있다. AC 밀란의 티자니 레인더르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라얀 아이트 누리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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