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번 단독선두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연장 끝에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한화는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연장 11회초 이진영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37승26패로 2위를 지켰다.
이날 선두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했다. 한화는 1위 LG에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가 8일 KIA를 잡고 LG가 8일 키움에 또 지면 1~2위가 바뀐다. KIA는 승패 마진 흑자2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30승30패1무.
한화는 1회초 리드오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하주석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IA도 1회말 2사 1,2루서 오선우가 황준서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는 1사 후 박찬호가 좌선상 2루타를 날렸으나 윤도현 타석에서 주루사했다.
한화가 4회초에 기선을 제압했다. 하주석이 좌전안타를 날린 데 이어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진영이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시즌 첫 6번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최인호의 사구로 2사 만루 기회.
후속 최재훈이 중전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 이진영은 추가점을 올렸다. 그런데 2루 주자 노시환이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다 아웃됐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 번복됐다. KIA 중견수 김호령의 정확한 홈 송구가 돋보였다.
KIA는 5회말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호령과 김태군이 잇따라 볼넷을 얻었다. 최원준이 1루 방면 땅볼을 쳤다. 그러나 3-1 플레이 과정에서 한화 1루수 채은성이 악송구를 했다. 그 사이 김호령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KIA는 6회말에 균형을 맞췄다.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과 최형우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오선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사이 위즈덤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7회초 1사 1루서 대주자 이원석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KIA는 7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태군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한화도 8회초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KIA가 9회말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공략하며 경기를 끝냈다.
KIA는 선두타자 오선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규성 타석에서 김서현이 피치클락을 위반하며 볼이 선언됐다. 김서현은 폭투까지 범하는 등 확연히 흔들렸다. 김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타 고종욱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에 의한 삼진. 김태군이 사구로 출루했으나 최원준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KIA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홍종표의 희생번트에 이어 위즈덤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종수가 최형우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그리고 최형우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오선우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한화 1루수 체은성이 1루를 찍으며 이닝종료.
한화는 연장 11회초 1사 후 문현빈이 좌중간안타를 쳤다. 윤중현이 이진영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결국 한화는 2사 2루서 이진영의 좌중간 결승 1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종수와 김범수가 연장 2이닝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