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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일부 선수단에 대한 대우가 비난받았다.
영국 핫스퍼HQ는 8일 '레비 회장은 토트넘 팬들에게 최대의 적이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 여운을 망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방치하며 휴가를 보냈고 거침없이 경질했다. 레비 회장의 토트넘 운영 방식은 많은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베테랑 수비수 데이비스를 자유계약으로 떠나 보내는 것은 타당하지만 데이비스가 그 동안 클럽에 기여한 것을 고려하면 최소한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는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업데이트할 내용은 없다. 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웨일스 대표팀에 집중할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데이비스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됐다. 데이비스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토트넘으로부터 계약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한 채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이비스의 거취와 관련한 비난 여론 이후 토트넘은 8일 데이비스와의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스완지시티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했고 이후 꾸준히 믿음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클럽은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럽의 전통이었던 공격축구를 펼쳤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클럽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업적은 우리 모두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2년 동안 헌신을 보여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도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클럽을 위해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승리에 따른 감정에 따라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에 대해 '우리가 내려야 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가볍거나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에게 훌륭한 발판을 마련해줬다. 새로운 감독 임명 소식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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