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제가 생각했던 대로다"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였던 외야수 김성욱이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 됐다. 8일 SSG 선수단과 첫 훈련을 가졌다. 이숭용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SSG는 8일 오후 5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SSG는 7일 "NC 다이노스와 2026년 4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현금 5천만원을 넘기는 조건으로 외야수 김성욱을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욱은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친 뒤 7일 밤 늦게 수원에 있는 선수단과 합류했다. 그리고 8일 경기에 앞서 공식적인 첫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면 좀 그럴 것 같아 자연스럽게 (훈련 도중) 이야기를 했다. 타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팀 분위기가 어떻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다.
SSG는 꾸준히 김성욱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성욱이 FA를 선언하자 협상 테이블까지 차렸다. 하지만 샐러리캡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숭용 감독은 "저는 되게 (김성욱을) 좋게 봤다. 갖고 있는 건 좋은데 왜 포텐셜(잠재력)이 안 터질까 생각을 했다"며 "제가 생각했던 대로다. 생각이 많고 너무 잘하려고 한다. 대화를 계속하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날 수원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앞으로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쓴다. 이숭용 감독은 "가지고 있는 파워를 보면 어디를 가든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긴장감, 압박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아직 못 찾는 것 같다. 그것을 찾게 되면 과감한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석정우(2루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박기호.
이숭용 감독은 "적응을 하고 분위기를 파악해야 한다. 화요일(10일 잠실 LG전)은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 대주자 출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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