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점 폭발' OK 시몬, 한-일 탑매치 MVP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역시 시몬이었다.

안산 OK저축은행(이하 OK)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5 한-일 V리그 탑매치 남자부 일본 JT 선더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9 27-29 25-16 15-13)로 이겼다.

이날 OK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5.26%였고, 서브득점 4개와 블로킹 2개를 기록했다.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하나 모자란 맹활약이었다.

시몬은 이날 승부처였던 5세트서 특히 빛났다. 4세트까지 19점을 기록한 시몬은 5세트서만 8점을 폭발시키며 OK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OK가 5세트 초반 8-2까지 달아난 것도 시몬의 속공과 오픈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한 게 결정적이었다.

시몬은 이날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기쁨을 더했다. 상대 팀인 JT 외국인 선수 레안도로 비소토(23득점 공격성공률 42.55%)와의 맞대결서도 완승을 거둔 시몬이다. MVP로 전혀 손색없었다.

[로버트 랜디 시몬.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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