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게 웬 대망신"…'빅이슈' 어쩌다 방송사고 냈나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상파 채널 SBS가 망신급 사고를 냈다.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가 21일 편집 작업이 미완성된 화면을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제작진의 CG 작업 지시 사항이 적힌 화면이 안방에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이후 SBS가 밤 늦게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냈지만, 시청자들의 황당하다는 반응은 계속됐다.

특히 지상파 채널의 드라마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거듭 나오는 상황 속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방송사고까지 내며 SBS의 부실한 제작 시스템도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다.

이번 '빅이슈' 방송사고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빠듯한 촬영 및 제작 일정이 맞물린 탓"이라며 "SBS가 CG 작업을 하청업체에 맡겨놓고 충분한 작업 시간을 주지 않아 벌어진 사고"라고 귀띔했다.

한편 '빅이슈'는 총 36부작으로 지난 6일 첫 방송했다. 방송 시작 한 달도 안돼 낸 사고다.

지금까지 최고 시청률은 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저 시청률은 3.7%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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