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사랑에 빠졌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의 아놀드 슈왈제네거(72)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맨즈 헬스’ 커버 스토리에서 “그는 나와 사랑에 빠졌다. 그것은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처럼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트럼프 대통령은 앙숙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7년 트럼프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방송국은 나 대신에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고용했다. 우리는 결과가 어떠했는지 알고 있다. 시청률은 바닥이다. 완전히 재앙이다”라고 말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트위터를 통해 곧바로 응수했다.

그는 “이봐, 트럼프.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우리 직업을 서로 맞바꾸면 어때? 당신은 시청률 전문가니까 리얼리티 쇼 다시 진행해. 내가 대통령할게. 그렇게 되면 국민이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거야”라고 답했다.

슈왈제네거는 “트럼프 얼굴을 박살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컴백한다. 이 영화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0월 30일 개봉.

[사진 = AFP/BB NEWS, 20세기폭스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