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S MVP' 오재일 "KS 우승, 확신을 갖고 준비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확신을 갖고 준비했다."

두산 1루수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오재일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재일은 이번 한국시리즈서 18타수 6안타(1홈런) 6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연장 11회초 결승 1타점 2루타를 쳤다. 기자단 투표 72표 중 36표를 받았다. 뒤이어 포수 박세혁이 26표를 받았다.

오재일은 "두산답게 화끈하게 이겨서 기쁘다. 작년에 너무 힘들었는데, 올 시즌에 20일간 준비하면서 사람이라 작년 생각이 계속 났다.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10회초 2사 3루서 결승타를 쳤다. 오재일은 "그 순간 안타를 치면 MVP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건 운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잊고 공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김재환과의 시너지에 대해 오재일은 "재환이와 타격하는 스타일이 비슷하다. 서로 물어보고 공유한다. 재환이가 내 뒤에 있다. 오늘도 재환이가 내 뒤에 있어서 내게 좋은 공이 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재일.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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