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피칭 돌입' 롯데 진명호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롯데 투수들이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롯데 구단은 17일 진명호, 정태승, 박진형, 김원중의 라이브 피칭 소감을 보내왔다. 이들은 이날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정태승은 "질롱코리아에서 계속 공을 던졌기 때문에 감각이나 밸런스는 100% 상태로 유지 중이다. 현재 올라와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라이브 피칭에서는 던지고자 한 대로 제구도 잘 잡히고 공도 잘 던진 것 같다. 처음 호주 리그에 참가했을 땐 공인구 크기가 작아서 고전했는데, 다시 KBO 공인구를 던져보니 훨씬 수월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고, 적응도 잘 돼 문제없다"라고 했다.

진명호는 "처음 하는 라이브 피칭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일단 실전 경기를 뛰어봐야 확실한 몸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진형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몸 컨디션이 정상 수치는 아니다. 시즌 개막 100%의 몸을 만든 다는 계획으로 훈련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원중은 "훈련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몸 상태는 분명 좋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라고 했다. 진명호, 박진형, 김원중 모두 올 시즌 롯데 불펜의 핵심으로 꼽힌다. 마무리 손승락이 은퇴하면서, 이들의 책임감이 좀 더 커졌다.

[진명호(위), 김원중(아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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