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또…' 마르테스, 2번째 금지약물 적발로 162G 출장정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에 바람 잘 날 없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투수인 프랜시스 마르테스가 2번째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인해 16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조엘 셔먼은 "마르테스가 경기력 향상 약물(PED) 중 하나인 볼데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1995년생 우완투수인 마르테스는 휴스턴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12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그는 2014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2017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마르테스는 32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이후 내리막의 연속이다. 2018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해 3월 경기력 향상 약물(PED) 양성 반응으로 인해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2번째 적발되며 16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제 한 번만 더 적발된다면 영구제명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장밋빛 미래를 그렸던 마르테스이지만 이제는 '약물 복용 2차례 적발'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선수 생명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마르테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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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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