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웨스트햄에 3-2 재역전승…EPL 18연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풀이 웨스트햄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18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5승1무(승점 76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맨시티(승점 57점)와 승점 19점차로 격차를 벌린 리버풀은 맨시티가 올시즌 남은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4승만 추가하면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 2017년 맨시티가 달성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리버풀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피르미누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네와 살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날둠, 파비뉴, 케이타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고메즈, 아놀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9분 바이날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이날둠은 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오프가 헤딩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웨스트햄은 후반 9분 포르날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3분 살라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로버트슨의 패스에 이어 살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을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잡으려다 놓쳤고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마네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마네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아놀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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