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팔 부상으로 못 뛴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부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나는 괜찮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느낌이 그립다"면서도 "지금은 축구가 중요하지 않다. 모든이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안전하게 머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부상 당한 아스톤빌라전에 대해선 "그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 경기시작 후 20초에서 30초사이에 있었던 나의 첫번째 액션이었다. 나의 팔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팀을 돕고 싶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라이프치히전과 첼시전을 뛰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으로 가야했다. 엑스레이 사진을 봤을 때 믿을 수 없었고 매우 슬펐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한지 4주가 지났다.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후 런던에 복귀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금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우 조심스러웠고 의사의 이야기를 받아 들였다. 지금은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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